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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지역 문화 거점 될 ‘서울형 책방’ 50곳 발표…최다 선정 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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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07회 작성일 24-06-0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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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서울시는 지역의 문화공간 역할을 할 ‘서울형 책방’ 50곳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형 책방은 주민들과 소통하며 책문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공모를 받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총 50곳으로 마포구에 위치한 동네 서점이 9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종로구 6곳, 성북구 4곳, 관악구 3곳 등이었다. 25개 자치구 중 서초구와 강남구, 도봉구는 선정된 곳이 없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포와 종로에 동네 서점 수가 많고, 강남 지역에는 지가 등의 영향으로 작은 서점이 많지 않다며 서점이 기획한 프로그램 등을 보고 선정했기 때문에 지역 안배를 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선정된 50곳은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각 지역 서점의 취향과 가치를 보여주는 공간에서 직접 기획한 문화행사, 독서 모임 등을 운영하게 된다.
서울시는 선정된 동네 서점에 운영비 200만원을 지원한다. 선정 서점 중 10곳은 ‘움직이는 책방’으로 정해 200만 원을 추가 지원해 서울야외도서관(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2024년 서울형 책방 50곳의 소개와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서울형 책방 사업은 지역서점을 지역 문화 커뮤니티의 거점으로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독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게 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관내 지역 주민들이 풍요로운 독서 문화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독성 있다. 재미도 쏠쏠하다. 다만 실물은 허망하기 일쑤다.
100원짜리 단추부터 32만원짜리 자전거 카본휠까지…. 한번 빠지면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또 하나의 ‘대륙의 실수’인가. 알리익스프레스 쇼핑 얘기다. 사실 알리 제품을 받아보면 화학약품 냄새 진동하는 것들도 왕왕 있다. 보다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 다만 애초 ‘KC인증 전 해외직구 금지’ 방침은 현실을 도외시한 무리수다.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을 쓰려던 윤석열 정부다. 아마추어같이 왜 그랬을까.
사실 이번 소동 전부터 정부는 중국 e커머스 플랫폼 단속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었다. 국내 유통업체 보호 의도가 엿보인다. 글로벌 개방경제 시대라지만 보호무역 유혹에 빠지기 십상이다. 흔히 달달한 것만 삼키고, 쓴 건 뱉어버릴 수 있다고 여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착각이다. 보호무역의 열매는 당장 달지만, 더 큰 실익을 잃어버리곤 한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7%가 증발했다고 진단했다. 대체 누굴 위한 무역갈등인지, 누구의 파이가 줄어드는지 잘 따져봐야 한다. ‘천조국’ 미국은 초호황을 누리며 세상의 돈을 다 빨아들인다. 그 결과는? 우리 서민들의 얇아진 지갑이다. 마냥 ‘아메리칸 파이’ 불러줄 때가 아니다.
중국의 수입에서 한국 비중이 2016년까지 10%를 넘었다가 최근 6%대로 추락했다. 마침내 지난해에는 대중 무역수지가 수교 후 31년 만에 처음으로 175억달러 적자를 내고 말았다. 반면 20년 만에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넘었다. 지난해 우리에게 미국은 445억달러의 최대 흑자 대상국이 됐다. 자, 그럼 이제 ‘탈중입미(脫中入美)’만 하면 우리네 살림살이가 나아질까.
<맨큐의 경제학> 저자 그레고리 맨큐 미 하버드대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를 이렇게 비판했다. 무역을 통해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이론까지 증명됐다. 개방경제는 폐쇄경제보다 더 빨리 성장한다. 이는 미·중 분쟁의 올가미에 갇힌 세상이 허덕대는 꼴만 봐도 쉽게 납득되는 명제다. 멀리 애덤 스미스나 데이비드 리카도까지 불러오지 않더라도.
중국과의 갈등은 조 바이든 정부에서 점입가경이다. 그에 발 맞춘 윤석열 정부는 아예 ‘탈중국’을 전가의 보도처럼 꺼내들고 사수대를 자처해왔다. 미국이 짜놓은 판도대로 정말 세상이 나누어질까. 그러나 ‘제2의 냉전’이니 하는 말 자체가 정치용 허상이다.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시진핑을 초청해 융숭하게 대접했다. ‘바이든의 푸들’이 돼선 별로 이문이 남는 게 없어서다.
윤석열 정부의 알리, 테무 옥죄기는 섣부른 보호무역주의에 바탕을 둔 것일 공산이 농후하다. 중국 e커머스 플랫폼의 공세는 신세계나 쿠팡 등 국내 업계를 생각하면 썩 달가울 리 없다. 그러나 개방경제 아래 ‘호미’로 막을 수 있는 물길이 아니다. 가뜩이나 고물가 시대에 서민들이 저렴한 물품을 구할 수 있는 선택권을 억지로 막는 셈이다. 정부는 알리보다는 정작 보호주의화하고 있는 ‘RE’에나 신경 써라. 주요 기업들은 RE100(재생에너지 100%)을 못 지켜 해외에 납품을 제한당하거나 추가 비용을 낼 판이다.
지금 경제에 큰 숙제가 안으론 내수 회복이며, 밖으론 중국과의 관계다. 윤 대통령은 입만 열면 경제를 중시한답시고 말하지만, 기업들에 가장 시급한 건 대중관계 회복이다. 기업 총수들을 떼로 몰고 다니며 떡볶이, 폭탄주 먹인다고 경제가 나아질 리 없다.
고래로 한반도의 혼돈기에는 이쪽저쪽 눈치껏 외줄타기, 이른바 균형외교를 해야 했다. 윤 대통령은 얼른 시진핑 주석을 초청하거나 방중해서 만나야 할 때다. 안미경중(安美經中)까지는 아니더라도 중국과 최소한 경제적으론 확고히 관계를 붙들어매야 한다. 미국에 끌려가며 대중 견제에만 올인하다가는 자칫 닭 쫓다가 지붕만 쳐다보는 신세가 될 수도 있다. 바닥난 요소수를 바이든은 단 1ℓ도 채워주지 않는다.
미·중 갈등 와중에 정작 웃는 이가 일본이다. 우리가 장기판에 말로 끌려다니는 건 아닌지 냉정히 보자. 다시 균형을 잡든가, 안 되면 ‘마부’라도 갈아치우든가 해야 할 판이다.
해외직구 규제 소동으로 정부가 확실히 한 역할은 있다. 일반인은 있는 줄도 몰랐던 알리, 테무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대대적으로 홍보해줬다는 사실이다. 배우 마동석과 탕웨이를 굳이 광고모델로 안 써도 될 뻔했다. 당국의 ‘뻘짓’ 탓에 국내 업체들 피해만 커지게 생겼다, 마침내.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건지 알고 싶은데, 물어볼 데가 마땅치 않아요 세종 지역 공무원인 우용익씨(36)는 아내와 5살 아들의 육아를 분담한다. 그러나 아이를 처음 키워보는 초보아빠 우씨는 막막할 때가 많다.
지난달 27일 경향신문과 만난 그는 특히 집에서 엄마는 친구 역할, 아빠는 주로 훈육 역할을 맡고 있는데, 자칫 잘못된 훈육으로 아이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된다며 다른 집에선 어떻게 키우는지 알고 싶어 수소문 끝에 ‘100인의 아빠단’에 참가하게 됐다고 했다.
‘100인의 아빠단’은 지방자치단체들이 3~7세 자녀를 둔 지역 내 초보 아빠들의 커뮤니티를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맞벌이가 필수인 시대, 공동 육아도 필수다. 그러나 이웃, 선후배, 직장 동료들과 커뮤니티를 곧잘 이뤄 육아 정보 등을 나누는 엄마들과 달리 아빠들은 정보가 부족하다. 동네 아빠들끼리 육아 노하우부터 학원 정보, 야외 활동 콘텐츠까지 서로 나눌 수 있게 하려는 게 이 사업의 취지다. 지난 18일엔 세종시에서 ‘제6기 세종 100인의 아빠단’의 발대식이 열렸다.
아빠단 커뮤니티를 통해 영유아 아빠들은 ‘아빠 요리사를 위한 간식 레시피’ 같은 것들을 , ‘딸 바보’ 아빠들은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꽃꽂이 교실’ 같은 이벤트를, 학령기 자녀를 둔 아빠들은 동네 학원 정보 등을 주고받는다. 우씨는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이나 함께하면 좋을 놀이 등의 콘텐츠를 얻는 게 쏠쏠했다고 했다.
세종 지역 공기업에 다니는 윤종현씨(35)의 경우 올해부터 아빠단에 참가 중이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다른 아빠들과 나누고 싶다고 했다. 그는 아빠가 아이를 키우는 게 엄마가 키우는 것보다 나은 점도 많다며 아빠들은 엄마만큼 준비물을 꼼꼼하게 챙기지도 못하고 아이들과 정서적 대화를 나누는 것도 서툴지만 아이들에게 보다 도전적인 경험과 생각을 줄 수는 있다고 했다.
그는 아이를 데리고 전국의 명소와 거의 모든 지역 축제를 돌았고, 템플스테이와 ‘한 달 살기’도 했다며 낯선 곳에서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를 본 적이 있는데, 우리 딸은 오히려 들뜬다. 아빠와 함께 수많은 낯섦을 헤쳐나갔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다른 참가자 설창환씨(40)는 아이들은 오히려 내게 정서적 유대감을 더 느낀다고 했다. 아이의 몸집이 커지면서 아이를 안거나 업는 건 이제 내 몫이 됐다며 아이를 안고 잘 때 아빠와 몸이 닿은 아이는 정서적 안정감 속에 잠이 드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시대가 달라졌음을 피부로 느낀다고 했다. 우리 회사에선 어린 자녀를 둔 남자 직원들끼리 모여 육아 얘기를 나누는 게 낯선 풍경이 아니다라며 술자리에서 일 얘기, 돈 얘기, 정치 얘기만 하던 예전과는 다르다고 했다. 회식 자리에 아이를 데리고 가곤 한다. 아이가 함께 있다 보니 험담이나 갑질·폭언 같은 건 등장하지 않는다. 아이들 안전 때문에 과음을 하지도 않는다. 가족 모임 같은 분위기가 형성될 때도 있다고도 했다.
그는 아빠가 아이를 키우는 게 보편화되는 시대는 아마도 지금이 처음일 것이라며 그러나 아빠들의 육아를 위한 기반과 사회적 배려는 아직은 충분치 못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엄마와 아빠, 두 사람 모두의 고민과 사랑이 아이에게 골고루 전해지는 게 ‘독박 육아’보다 바람직할 것이라며 밤늦게까지 사무실이나 회식 자리에 아빠들을 잡아두기보단 아이 곁으로 보내주는 배려 같은 게 직장 문화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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